재무비율 공부 : 수익성 비율 -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손익계산서를 보면서 매출에서 시작된 회사의 영업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다보면 점점 매출에서 차감하는 비용의 종류가 많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위의 LG화학의 23년 3분기 분기보고서상 연결 손익계산서를 예시로 보면,
1.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하고 나니 영업이익이 산출되고
2. 영업이익에서 금융손익과 기타 영업외손익, 법인세비용까지 차감하면 분기순이익(당기순이익)이 산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다시금 생각해보면 매출을 발생하는데 들어가는 위의 비용들이 적을수록 회사의 이익은 크다는 것이고 비용의 목적과 성격이 무엇인지에 따라 이것이 이윤을 창출하는데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혹은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인지도 판단할 수 있겠죠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익성 지표로 보는 비율로 항상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을 꼽을수 있습니다. 각각 영업으로 얼마를 벌고 있는지, 혹은 모든 비용과 세금을 고려한 후 순수하게 얼마나 이익을 창출하는 지를 볼 수 있게 때문이죠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두가지 비율의 산식은 심플합니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x 100
당기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매출액 x 100
위의 2023년 LG화학의 연결 손익계산서 사례에서 3분기 누적기준으로 이를 대입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업이익률 = 2,281,769 / 42,114,983 x 100 = 5.42%
당기순이익률 = 1,924,906 / 42,114,983 x 100 = 4.57%
동일한 산식으로 2022년의 LG화학 비율을 계산해보면 아래의 수치인데요
영업이익률 = 2,769,982 / 37,327,081 x 100 = 7.42%
당기순이익률 = 2,201,413 / 37,327,081 x 100 = 5.90%
2개년도를 비교해보면 영업이익기준 2%의 이익률이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률 기준으로는 1.33% 정도 그 비율이 하락한 것이 확인됩니다.
LG화학의 경우 자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서 LG엔솔의 23년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이 상당히 늘어났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주력부문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올해 주요 제품의 가격이 22년에 못미치면서 수익성이 확 나빠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원재료 가격의 하락도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제품들의 가격이 모두 전체적으로 빠지면서 석유화학 부문은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영업이익률의 빠진 것을 확인한 저희는 그 이유를 이런식으로 사업보고서를 통해서도 찾아갈 수 있겠죠
물론 요즘은 IR자료도 많고 기사들도 수준높은 기사가 많이 나오지만, 앵무새처럼 그냥 대충 써서 나오는 기사들도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공시자료가 나오면 혼자 읽으면서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수익성 지표는 손익계산서를 읽을 때 기본이 되는 재무비율이니 간단한 내용이라도 익숙해진다면 큰 도움이 되어줄것입니다.